(주)서한의 워크아웃방안이 3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서한은 워크아웃 신청 3개월만에 공공공사 전문건설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서한은 워크아웃 방안 확정 이후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계열사인 (주)남양콘크리트를 연내에 매각하고, 공사현장마다 3%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중인 대구시 수성구 본사 사옥부지,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1만4천522평)과 유가증권(취득가액 183억여원) 등을 매각, 금융권 부채를 우선 상환할 방침이다.
또 현재 공사진행 중인 대구시 달서구 용산2차 서한타운(246가구)은 당초 입주예정인 오는 4월보다 1개월가량 앞당켜 입주토록 함으로써 입주민 불편 해소와 조기 자금 유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한은 아파트 분양사업보다 지역에서 발주하는 사회간접자본 시설공사에 공동컨소시엄을구성해 참여하고 기본설계에서 시공까지 전과정을 맡기는 대형 턴키(Turn-Key)공사 수주에 나서는 등 공공공사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할 방침이다.
지난 71년 대구주택공사에서 출발한 서한은 국내건설부문 98위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주택건설경기 급속 악화와 대동은행, 대구종금 퇴출로 인한 회사채 300억원 조기상환요구 등에 따라경영여건이 급속히 악화돼 지난해 11월 주거래 은행인 대구은행을 통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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