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국제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역평가' 결과를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일본 국제금융센터의 오바 토모미쓰 소장이 또다시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신용평가기관들을 신랄히 비판했다.
대장성 차관 출신으로 일본 금융계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오바 소장은 2일 일본 외신기자클럽에서 국제 신용평가들에 대한 일본의 '지나친' 존경심을 비판하면서 이들 신용평가기관이 크게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활동에는 '장삿속'까지 개입돼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바 소장은 "일본의 기업들과 언론매체들은 신용평가업체들에 대해 매우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신용평가 자료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금융센터의 회원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내용이 근간이 된 이른바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역평가'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많은 업체들이 스스로 요청하지 않은 일방적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바 소장은 "업체들이 스스로 요청하지 않았을 경우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들은 평가대상 업체의최고경영자에게 접근할 기회를 얻지 못하기 십상이어서 평가 내용도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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