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역기업들이 올해 임금을 동결할 계획이며 연봉제에 대해서도 절반이상이 관심을가진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가 최근 지역의 146개 제조.건설.금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임금과 연봉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79.6%의 업체가 올해 임금을 동결할 계획인것으로 나타났다. 또임금을 삭감하려는 업체도 5.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임금을 올리려는 업체도 5%이내 인상 12.2%, 6~10% 인상 2.7%로 총 14.9%의 업체가 올해 임금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을 올리려는 업체는 제조업, 낮추려는 업체는 대부분 비제조업 부문이었다.연봉제 도입여부는 관심을 갖고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업체가 55.4%로 가장 많았고 '관심이적거나 전혀 없다'는 업체가 23.4%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9.5%의 업체는 이미 도입.시행중이며 10.8%의 업체는 '도입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지역 기업들의 연봉제 도입 이유는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56.3%)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금관리 용이(17.7%), 인력관리 용이(14.6%), 인건비 절감(11.4%) 순이었다.
반면 연봉제 도입을 꺼리는 기업들은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다는 이유가 28.9%, 임금관리에따른 전담인력 부족이 22.2%, 도입에 따른 장점이 없다는 이유가 22.2%로 나타났다.대구상의는 "연봉제를 도입한 지역 기업들은 대부분이 작년부터 시행했는데 연봉을 월별로분할 지급하는 수준으로 아직 완전한 연봉제라고는 볼수없다"며 "그러나 연봉제에 대한 인식이 지역에도 점차 높아져 향후 1~2년내 크게 확산될것"으로 내다봤다.
상의는 또 "연봉제가 임금관리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는 성과가 크지만 인건비 절감이나인력조정의 유연성 제고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않은것으로 파악됐다"며 "성공적인 연봉제도입을 위해서는 연봉제 실시목적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조직원들의 이해, 연봉제 적용대상범위의 합리적 설정, 능력.실적위주의 인사관리 체계와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한다"고 지적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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