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종합금융이 9일 이사회를 열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이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영남종금의 이번 증자 추진은 환란직후인 지난 97년말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른 것.
계획서상에는 500억원을 증자해 BIS자기자본비율 8%를 맞추는 것으로 돼있지만 이후 지역 유력기업의 연쇄부도에 따른 BIS비율 하락 요인을 상쇄하고 영업기반 확충을 위해 목표액을 8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영남종금측은 증자가 성공하게 되면 납입자본금이 1천880억 규모의 대형종금사로 거듭나게 되며BIS비율도 10%를 상회하는등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영남종금의 증자 목표액은 지역경제 여건을 볼때 1대주주인 영남학원(지분율 29.6%)은 물론 지역경제계의 힘만으로는 성사가 사실상 어려워 2대주주인 삼성생명(18.5%) 또는 제3의 외지기업의증자 참여가 예상되고있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