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입양아의 어머니 홀트여사 95회 생일맞아

국제홀트아동복지회 창설자인 버사 홀트여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95회 생일을 맞았다.수 백명의 축하객들이 40여년 전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국제입양기구를 설립한 홀트 여사를 방문, 경의를 표했다. 지난 30여년간 홀트복지회가 입양한 어린이는 약 5만명에달한다.

한국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는 딸 몰리여사,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지부 송재천 회장의 모습이보였고 입양된 어린이 수십명도 부모와 함께 참석했다.

지금은 거대식품회사 콘 아그라(CON AGRA)의 어엿한 부사장이 된 스티브 스털링(43). 부인과자녀 2명과 함께 홀트여사를 찾은 그는 소아마비로 버려진 어린애였다 12세때 구사일생으로 입양된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스티브는 "신이 베푼 은혜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여인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홀트 여사는 시종 웃음으로 화답했다.오리건주(州) 크레스웰에 거주하는 홀트여사는 헌금을 모으고 입양을 북돋우기위해 각지를 여행하는 등 아직도 복지회 활동에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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