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보다는 내신성적에 의해 당락이 좌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 경제학부와 영문과, 전기공학부 등 전통적인 인기 모집단위의 합격선이 대폭낮아진 것은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으로 이들 학과의 경쟁률이 크게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는 논술과 면접점수가 서울대 합격을 결정짓고 학과별 합격선 순위를 바꿨다는 한 입시학원의분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서울대 서진호 교무부처장은 19일 "수능 인플레로 수능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전체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논술과 면접점수가 당락을 결정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애썼다"며 "이에 따라 채점과정에서 대략 70% 정도의 지원자들이 평균이상의 논술·면접점수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지원자들 사이에 논술·면접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학생부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아 낙방의 고배를 마신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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