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콜드 스프링학교 어떤 곳인가

콜드 스프링학교는 1~6학년 과정의 사립 초등학교. 의무과정인 유치원이 부설돼 있는 것은 다른초등학교와 마찬가지이다.

설립은 1982년. 도심에서 자동차로 십여분 거리에 있는 4층짜리 벽돌건물이다.1층에는 유치원과 1, 2학년 교실,음악실이 있고 2층에 2, 3학년 및 5, 6학년 교실과 도서관이 있다. 3층에는 3, 4학년 교실, 스페인 어학실, 예술실습실, 학교간 협력지원실이 있고 4층은 다목적교실과 교육개혁연구소로 쓴다.

다만 운동장이 없어 체육수업만은 다른 시설에서 하는 불편이 있다. 그렇더라도 학교 차량으로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이다.

학생 수는 98년 현재 88명.

이 학교의 특징은 학년 편성을 1, 2학년, 2, 3학년, 3, 4학년 하는 식으로 한 학년씩 맞물리도록했다는 점이다.

"초등과정이어서 같은 나이라도 1월생과 12월생은 학습능력에 차이가 난다고 보고 이렇게 한 것입니다" 팔러(Pauler) 행정담당 교사의 설명이다.

교육비는 월 1천달러(120만원)정도. 공립 초등교육이 무상인 것을 감안하면 학부모 부담이 엄청난수준이지만 지원자가 몰리는 편이다.

7세된 딸을 이 학교에 입학시킨 교포 스테파노 홍씨는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를따라 중학생시절 미국에 건너온 홍씨는 자신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교육을 다함께 받아본 결과이 학교가 잘하고 있음을 자신한다고 단언했다.

홍씨는 특히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제 수준에 맞춰 배울 수 있도록 한 1대1 교습방식이 가장 맘에 든다고 말했다.

또 교사가 학부모앞으로 아이가 그날 무엇을 했는지 등에 관한 편지를 매일 써보내는데 한번도같은 내용을 적은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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