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승후보 줄줄이 탈락

사상 최고액의 상금이 걸린 99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어니 엘스(남아공)와 지난 해 메이저 2관왕 마크 오메라, 데이비스 러브3세 등 우승후보들이 초반 탈락, 파란이 연출됐다.

그러나 세계랭킹 1, 2위인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은 무난히 1회전을 통과해 32강에 올랐다.

지난 주 닛산오픈에서 우승,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엘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 폴 에이징어와의 대결에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벌였으나 1홀차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98시즌 마스터즈와 브리티시오픈을 석권한 오메라(3번 시드)는 62번 시드의 마이클 브래들리에 덜미를 잡혔고 크레그 스태들러는 유럽투어 상금왕인 6번 시드의 콜린 몽고메리(영국)에 승리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와 짐 퓨릭도 각각 하위랭커들인 스티브 페이트, 패트릭 숄란트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우즈는 운좋게 출전자격을 얻은 닉 팔도(영국)와 대결, 혼전이 예상됐으나 3홀을 남기로 4홀 앞서 여유있게 승리해 32강에 올랐다.

우즈는 톰 왓슨을 누른 봅 트웨이와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지난 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왕인 듀발도 한 수 아래인 스티븐 리니를 맞아 1홀 남기고 3홀을 앞서 1회전을 통과, 빌 글래슨과 2회전에서 대결한다.

이밖에 지난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은 로코 미디어트를, 필 미켈슨은 조 오자키(일본)를, 스코트 버플랭크는 톰 레먼을 각각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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