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정월대보름 행사 '지역축제'로

정월대보름날 행사가 이벤트사업으로 추진된다.포항과 김천시는 정월대보름날 달맞이 행사에 각종 전통놀이를 시연하는 등 지역축제로 승화시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인 3월2일 해안마을인 포항시 남구 송라면에서 대대적인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송라면 5개마을 이장협의회는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동해안 해맞이 축제에 못지않는 달맞이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장소는 봉화로 왜적침입을 알리는 장소였던 도이산 봉수대 등 5개 마을.

특히 낮에는 '이진마을 여인네 앉은 줄다리기' '짐대(솟대)복원' '지신밟기(탈놀이)' '쥐불놀이'등 이 마을의 전통 풍습이 재현된다.

행사기획을 맡은 '하늘'의 이정호단장은 "지역의 향토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내년 전국적인 밀레니엄 달맞이 축제로 승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서화합차원에서 광주의 대표적 풍물패 '풍물천지'와 마을주민들도 참가한다.

김천문화원(원장 김길수)은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시민단결과 경제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묘년 정월대보름맞이'민속놀이를 3월2일 오후4시부터 7시까지 김천역광장과 감천 고수부지에서 기관단체장과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이날 김천역광장에서는 경북무형문화재 제8호인 빗내농악과 김천농공고농악단의 지신밟기와 마당굿이 펼쳐지며 참석 시민들이 감천 둔치까지 시가행진과 질굿이 이어진다.

또 감천 둔치에서는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기원제를 비롯,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연날리기시연등 다채로운 전통민속놀이 행사를 펼친다.

〈김천.姜錫玉.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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