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매거트(35)가 99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8강전에서 타이거 우즈를 눌러 파란을 일으켰던 매거트는 1일 오전(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연장 두번째 홀에서 그림같은 칩샷을 홀컵에 떨구며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매거트는 이로써 사상 최고액인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획득했고 줄곧 리드를 잡았던 앤드류 매기는 아쉽게 준우승, 50만달러를 따냈다.
앞선 3, 4위전에서는 존 휴스턴이 스티브 페이트를 4홀 남기고 5점을 앞서 승리, 40만달러를 챙겼다. 페이트의 몫은 30만달러.
우즈, 데이비드 듀발, 어니 엘스 등 상위랭커들이 중도 탈락해 '김이 빠진' 결승이었지만 마지막 승부는 한 편의 드라마에 손색이 없었다.
매거트는 첫 18홀 경기에서 매기에 2점 뒤지는 등 추격자의 위치에서 경기를 벌였지만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도 두 선수는 나란히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3인 11번홀에서 펼쳐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매거트는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그린 왼쪽 끝에 떨어뜨렸고 뒤이어 티샷한 매기는 거리는 못미쳤지만 그린에 올려 유리한 듯했다.
홀컵에서 멀리 떨어뜨린 매기가 먼저 버디퍼팅을 시도했으나 빗겨나갔다.
매기의 버디퍼팅 실패를 지켜본 매거트는 과감하게 홀컵을 향해 칩샷을 시도했고 그린에 떨어진 공은 겨냥한 대로 굴러가다 홀컵을 빙그르 돌면서 들어가 가까스로 승부를 갈랐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