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선거에서 1976~1979년 사이 군사정부 수반을 지낸 올루세군 오바산조 후보가 압승했다.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바산조 후보는 지난달 28일 현재(현지시간) 개표 완료된 유효투표 2천690만표중 1천689만표를 얻어 1천1만표 득표에 그친 민주동맹(AD)의 올루 팔라에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인민민주당(PDP) 소속 오바산조 후보는 62.7%의 득표율로 전체 36개주(州) 가운데 24개주와 수도 아부자에서 승리했으며, 37.3% 득표에 머문 팔라에 후보는 9개주에서 우세를 보였고 나머지 3개주는 개표가 진행중이다.
뒤지고 있는 팔라에 후보는 개표 결과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자들과 법적 소송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의 감시업무를 맡은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도 선거부정이 자행됐으며 일부 선거담당 관리들이 정당과 결탁한 사례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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