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외국어로 가장 많은 작품이 번역된 시인은 현대의 경우 미당 서정주이며 고전시가쪽에서는 고산 윤선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대소설 분야에서는 황순원의 작품이 가장 많이 외국어로 번역됐으며 고전소설에서는 김만중이 번역건수에 있어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사실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원장 홍일식)이 문화관광부가 한국문학번역금고와 공동으로 한국문학의 외국어 번역실태를 조사해 26일 내놓은 900여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한국문학번역 서지목록'에서 나타났다.
조사결과 시집이나 소설을 비롯한 한국문학 작품 중 지금까지 외국어로 번역출간된 것은 단행본은 949권이었으며 작품 편수 기준으로는 모두 1만6천211편에 이르고 있다.
현대시인 중 서정주의 경우 1천123편이 번역돼 단연 수위를 차지했으며 고은(499편), 한용운(458편), 김소월(423편), 박목월(350편), 구상(345편), 김춘수(316편)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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