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재정경제부 등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고려.동서증권에 빌려줬다가 받지못한 돈이 7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농협중앙회는 국제통화기금(IMF) 환란 직후 재경부 등의 요청으로 지난해 1월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을 콜자금으로 빌려줬으나 아직까지 이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도 지적되지 않은 부분이다.
농협중앙회는 환란 직후인 97년 12월 초 재경부등 금융당국이 구두로 해당 금융기관에 콜자금을 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다 압력에 못이겨 98년 1월 돈을 빌려줬으나 두 증권사가 곧바로 부도나는 바람에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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