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 감사 지적사례모아 책 발간

구조조정과 변혁의 시대에 공무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 종전에 비해 줄어든 월급봉투에 비해 전문화되고 늘어난 업무. 그래도 국민들은 공무원의 봉사자세에 불만이 있고 그래서 국민의 정부에서는 대통령뿐 아니라 자치단체장까지도 공무원의 무한봉사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5년동안의 감사원, 행정자치부, 대구시 자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례들을 모아 '감사사례집'을 내놨다.〈사진〉 16절지 391쪽의 감사사례집은 △인사 △예산·회계 △세무 △재산관리 △토지관리 △도시계획·건축 △토목·조경 등 공사 △보건·위생 △환경·청소 △사회복지 △교통 △소방 △민원 △조사 등 14개분야의 감사사례 340건을 공개했다.

또 최근 말썽이 됐던 신천동로 건설공사 시공실태 등 18건에 대한 주요감사활동에 대해서는 감사착안기법과 문제점, 지적사례 및 조치사항을 소개하고 감사활동을 통한 법규와 제도개선 우수사례 12건을 소개해 앞으로의 감사활동이 생산적이고 발전적이 되는 지침서로서의 역할도 하도록했다.

대구시 감사실은 "시 공무원들에게는 업무수행에 참고로 삼기위한 '업무연찬용'으로, 감사공무원들은 지능화되는 공직비리에 대한 감사기법 연찬용으로 할용토록 하기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우리스스로의 치부를 과감히 드러냈다"고 감사사례집 발간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2일오후 시민회관에서 감사요원 등 300여명에게 99년도 공직자 특별정신교육에 감사사례집을 교재로 활용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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