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상품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자 은행들이 신탁대출을 급격히 회수, 신용경색 재발이 우려 된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탁예금은 98년중 39조2천억원이 이탈한데이어 올해도 2월20일 현재 7조3천억원이 빠져나가 작년 이후 은행신탁에서 이탈된자금은 모두 46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신탁자금이 급감하자 기업어음(CP) 할인을 제외한 신탁대출을 작년 1·4분기 2조7천498억원, 2·4분기 3조9천86억원, 3·4분기 5조542억원, 4·4분기 5조1천657억원 등 지난 한해동안 16조8천783억원을 회수했다.
올들어서도 1월중 1조2천130억원, 2월1~20일 3천400억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이에 비해 은행계정의 대출증가는 98년중 1조24억원, 올 1월 7천271억원, 2월1~20일 3천133억원에 그쳐 은행 총대출은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신탁예금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금리는 하락기에 있는 데 만기가 1년반으로 장기라 고객들이 갈수록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발신탁의 신규 수탁이 금지되고 은행계정에서 대출을 받아 신탁대출을갚는 사례가 많은 것도 신탁예금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은행신탁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에 구애되지 않고 기업대출을 늘릴수 있는 대출재원이기 때문에 자금이 계속 이탈할 경우 은행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작년 10월부터 겨우 증가세로 돌아서 3개월 유지됐다가 올 1월에는 다시 3천657억원의 감소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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