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기득씨 현대미술전

현대미술계열 서양화가 최기득씨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7일까지 대구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벽'을 모티프로 인간존재의 흔적을 다룬 작품. '벽= 시(詩)'로 파악하는 그는 문화와 역사, 일상의 신화로서 벽의 존재를 해석한다. 패널에 천을 입힌 밑바탕에 아크릴물감으로 붓질과 나이프작업을 거듭, 무채색과 강렬한 원색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드러낸다. 빠르게 그은 속필의 흔적과 거친 붓터치, 과감한 원색의 색면을 통해 벽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상징성을 보여준다.

계명대와 미국 위트워쓰 칼리지 대학원을 졸업, 대구예술대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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