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회담에 대해 여권의 진의를 더 지켜보겠다는 것인지 조건없이 응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은 무엇인가.
▲김대통령이나 여당이 마음속에서 어떤 생각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발언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성의있는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총재회담을 위해 총장과 총무 등 실무자들이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야가 정상관계로 돌아간다면 야당은 옳은 국정에 협력할 것이다.
-서상목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이 오락가락 하는 것 같다.
▲당의 입장은 불변이다. 국민에 부끄럽게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의원은 검찰에 출두해 여러번 조사를 받았다. 그런데도 검찰이 회기가 끝나고 부르겠다는 것은 서의원을 구속해 대선자금으로 한나라당에 타격을 가하려는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고 본다. 이에 동의할 수 없다. 이른바 세풍사건은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이기택 전총재권한대행 등 비주류세력이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고있다. 김윤환고문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구상은 있는가.
▲정당에는 주, 비주류가 있으나 우리당은 심각하지 않다. 각 정당이 합쳐 구성된 우리 당의 모습은 특수하다. 야당에서 집단지도체제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김고문과의 관계는 복원하고 말고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대로 있고 그분을 그전같이 생각하고 있으며 김고문도 당을 떠난 것이 아니지 않느냐.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야당이 실업문제 등 경제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 같지는 않다.
▲우리 당은 실업과 경제구조조정문제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해 오고 있었다. 또 빅딜은 전국에 걸친 문제다.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경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기존에 합의한 경제협의체를 살려서 실업문제를 푸는데 여야가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다시 제안한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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