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첩보기관인 모사드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전(前)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가 전화로 주고받은 은밀한 성적 대화를 녹음, 이를 클린턴을 협박하는 데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일자 뉴욕 포스트에 소개된 영국의 권위있는 저술가 고든 토머스의 신저(新著)'기드온의 스파이들…모사드의 비밀 이야기' 요약에 따르면 모사드는 이 테이프를 백악관측에 제시, 결국 클린턴으로 하여금 백악관 내부에 있는 한 이스라엘 간첩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추적을 중단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뉴욕 포스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물론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배리토이브 대변인은 "한 마디로 난센스이다. 서점 주인들은 이 책을 소설 코너에 진열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으며 또다른 대변인인 데이비드 리비는 "대통령의 전화통화가 도청당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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