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前)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25)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밀회를 즐기던 기간에 낙태한 적이 있었다고 전기 작가 앤드루 모튼이 대필한 자서전에서 밝혔다.
4일부터 영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미러'에 연재되기 시작한 '모니카의 이야기'에서 르윈스키는 대통령과 불륜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토머스'라고 알려진 한 국방부 관리와 관계를 가져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낙태로 심적 충격을 받아 계속 의사와 상담해야 했다고 말했다.
미러지에 실린 글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클린턴 대통령을 백악관 공식 모임에서 처음 봤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하객들과 차례로 인사를 하며 지나가다 잠시 멈춰서 모니카 바로 앞에 있던 또다른 시용직원과 얘기를 나눴으며 그때 그는 우연히모니카를 발견했다.
르윈스키는 "그때 클린턴 대통령은 나에게 모든 것을 보여줬다"면서 "순간 그의 미소는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사라졌으며 우리는 깊으면서 짧은 찰나의 성적교감을 나누었다…. 그는 눈으로 나의 옷을 벗겼다"고 말했다.
미러는 또 르윈스키의 말을 인용, 클린턴 대통령이 30세때 다른 여자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힐러리 여사를 속이는 것을 싫어했으며 신앙과의 갈등을 겪었기 때문에 힐러리여사와 이혼할 것을 고려했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가족을 위해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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