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주체를 놓고 이견을 보였던 밀라노 프로젝트가 대구시 주축으로 하되 산자부는 대구사무소를 통해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4일 대구시, 산자부 등에 따르면 이달중 대구시 주체로 '첨단섬유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프로젝트 전반에 관한 사항을 추진해가기로 했다는 것.이 위원회는 대구시, 경북도, 산자부, 중앙 및 지역 업계대표, 학계 등을 망라해 모두 25명 선으로 구성되며 대구시장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는 것.
대구시 한 관계자는 "임기만료되는 섬유단체장 선임이 끝나는 대로 이달중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대구사무소를 설치해 프로젝트 기본계획 및 전체 진행상황을 관리.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대구시나 중소기업청에 2~3명의 산자부 소속 공무원을 파견하거나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란만 빚어온 밀라노 프로젝트의 추진주체 문제는 가닥을 잡게 됐지만 특별법 제정여부 등에 대한 대구시-산자부간 이견조정 작업이 미해결부분으로 남게됐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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