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출·여신중단 기업 25개사 정리에 그쳐

지난해 5월에 발표된 퇴출대상기업과 9월에 선정된 5대그룹 여신중단 기업중 31%인 25개가 정리되는데 그쳤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퇴출대상 55개와 여신중단기업 25개 등 80개 기업 정리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퇴출대상 16개, 여신중단기업 9개 등 25개사가 청산·매각·합병 등의 방식으로 정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그룹의 경우 퇴출대상 20개와 여신중단기업 25개 등 45개 가운데 20개가 정리돼 절반에 못미쳤다. 청산계획 10개중 4개, 매각계획 13개중 6개, 합병계획 20개중 10개의 정리가 완료됐다.

또 6∼30대 기업과 기타기업은 퇴출대상 35개 가운데 5개가 정리되는데 그쳐 청산이나 매각 합병 작업이 순조롭게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계획 19개중 1개, 매각계획 7개중 3개, 합병계획 5개중 1개가 각각 정리됐다.

퇴출대상기업은 지난해 5월 회생가능성이 없는 대기업을 채권단이 강제 선정한 것이고 여신중단기업은 5대 그룹 계열사중 독자생존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주채권은행과 해당 그룹이 협의해 가려낸 것이다.

5대 그룹은 올 상반기중 25개 여신중단기업중 모두 18개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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