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오리온스가 다시 수치스런 연패행진을 시작했다.
동양은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LG세이커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팀통산 3점슛 900개를 돌파하는 금자탑(프로 2호)을 세웠으나 2쿼터에 대량 실점하는 등 경기초반 기선을 제압당하며 75대84로 무너졌다.
동양은 지난달 28일 나산전에서 32연패 사슬을 끊은뒤 다시 2연패하며 시즌 3승37패를 기록했다.
올 LG전에서는 5연패. LG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나래(24승17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동양은 1쿼터에서 19대1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2쿼터 들어 올시즌 첫 출전한 LG 양희승과 블런트에게 연속 속공을 내주며 무너졌다.
동양은 2쿼터 24실점하면서 9득점에 그쳤다. 3, 4 쿼터에서 동양은 주전을 쉬게 한 LG를 상대로 점수차를 줄였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부상으로 지난해 1월8일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양희승은 22분간 뛰며 11득점,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청주경기에서는 원정팀인 현대 다이냇이 SK 나이츠를 82대79로 제압,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현대는 정규리그 1위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전적(4일)
LG 84-75 동양
SK 79-82 현대
〈金敎盛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