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법인이사회(이사장 정한채신부)는 5일 이상일(李相一.52)총장의 방만한 예산운영과 행정미숙 등의 책임을 물어 이총장을 전격 해임했다.
법인이사회는 이날 공고를 통해 이총장의 해임 건의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됐으며,총장 권한대행으로 이 대학 영문과 다니엘 A 키스터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또 차기총장 선임과 관련해 대학의 일대쇄신을 위해 총장직을 대내외로 개방할 것을 검토키로 한다고 밝혀 외부인사가 차기총장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차기총장 선임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이사회측은 밝혔다.
이총장은 지난 97년 교수 직선투표에 의해 총장으로 선출된 뒤 불과 2년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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