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이 대부분이던 농.공업계 고교에 여학생이 부쩍 늘었다.남.여 공학인 대구시내 농.공고는 대구농고, 동부.서부공고 등 3개. 동부공고의 경우 지난해까지 40~50명선이던 여학생이 올들어 144명으로 급증했다. 디자인, 염색 등을 다루는 섬유과는 전체 138명 가운데 여학생이 10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목과에도 25명의 여학생이 입학했다.
서부공고도 전체 신입생 693명 가운데 67명이 여학생으로, 조각품이나 가구 등의 주조.주물을 가르치는 금속과는 138명 가운데 45명이 여학생이다.
수년째 여학생이 신입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온 대구농고에는 올해도 신입생 387명의 70%에 이르는 263명의 여학생이 입학했다. 특히 조경(76명), 원예(69명), 식품가공(69명) 등의 학과가 여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공고 김찬식교감은 "상업고에 비해 취업하기 유리하거나 전문대 진학이 쉬운 학과를 중심으로 여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토목, 자동차 등에도 여학생이 몰려 학과별 남녀 경계는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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