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회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의 주식과 평가금액이 인수.합병, 대규모 유상증자, 주가상승 등으로 작년초 대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회장들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도 지난 4일 현재 5.7%로, 0.7%포인트가 높아져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회장들의 계열사에 대한 보유주식수는 지난4일 현재 1억1천983만주로 작년 1월초 대비 57.4%가 늘어났고 주식 평가금액도 지난4일 현재 1조1천442억원으로 작년초보다 57.8%가 증가했다.
이를 그룹별로 보면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이 지난해 쌍용자동차 주식 1천730만주 인수 등으로 1천762만주가 늘어 보유주식 증가규모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그룹 최태원(崔泰源)회장의 보유주식이 상속 등으로 12만7천주에서 1천192만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주식평가금액은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이 그룹주가 상승으로 작년초 대비 1천235억원이 증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 SK그룹 최회장 960억원 등 순이었다.
평가금액 증가비율은 대규모 상속을 받은 SK그룹 최회장이 9억9천700만원에서 970억원으로 증가, 9천8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화그룹 김승연(金昇淵)회장이 그룹주가 상승(203.6%)에 힘입어 206.9%늘어나 증가율 2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쌍용그룹 김석준(金錫俊)회장 131.8%, 금호그룹 박정수(朴定洙)회장 124.8%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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