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싹이 움트는 계절의 문턱에서 모든 생명이 그러하듯이 새 생명을 꽃피우는 계절이 왔다. 사진 미술 등 전시문화가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요즘 전시장에 가보면 흔히 각계의 전문인들만 보이고 그들만의 작은 잔치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모든 문화가 그러하듯이 대중속에서 새로운 문화가 나타나며 대중과 호흡해야한다.
그러나 막상 전시는 일부 소수 사람들만의, 아니 전시기획자만의 발표의 장으로 보인다. 이는 생명력이 없는 전시문화이다. 이런 형식의 전시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전시기획자와 대중, 사회환경 등에 문제가 있다. 전시기획자는 자기자신의 발표의 장 뿐만 아니라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대중 또한 전시문화가 특정 소수사람들만의 잔치가 아닌, 자신의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느끼며 문화를 공유해야 할것이다.
사회환경 또한 전시문화를 대중에게 알려주며 전시기획자에게는 자신의 문화를 대중에게 알려 새로운 문화표출의 장을 열어주는 분위기가 돼야할 것이다.
IMF관리체제의 경제상황에서 모든 예술문화가 위축됐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도 문화는 죽지않는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시기획자는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대중은 새로운 문화체험을 경험하노라면 삶의 어려움속에서도 사람들의 얼굴에선 환한 웃음이 떠오를 것이다.
〈포토하우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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