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소비자태도지수가 기준치 50선을 넘어서는 등 체감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1년전과 비교한 현재와 향후 1년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의견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낙관과 비관의견이 동수일 때를 기준치(50)로 삼는다.
8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99년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지수가 50.5로 지난해 4.4분기의 41.7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경기판단지수도 41.5로 지난분기의 14.2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지난 96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우리 경제의 경기사이클이 저점을 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도 매우 낙관적으로 변해 국내경기예상지수가 지난 95년 이후 최고치인 63.0을 기록했다. 작년 4.4분기는 53.1이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출범이후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안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현재의 소비지출에 대한 의견을 지수화한 소비지출지수는 37.7로 지난 분기(33.4)보다 거의 나아지지 않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지속해 이번 1.4분기의 내수경기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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