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상품권이 홍보부족 등으로 거의 팔리지 않아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자회사인 (주)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지난 96년 첫 발행한 '중소기업 상품권'이 발행 2년6개월이 지나도록 시중에서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는 것.
중소기업제품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발매된 중기상품권은 최저 1만원부터 10만원권까지 5종류가 발행됐지만 발행 첫해 판매실적이 목표액의 5%에 불과한 10억원에 그쳤으며 지난해엔 20억원에 불과했다는 것.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동아백화점과 데레사소비조합 및 중소기업 개별매장에서 취급하고 있지만 제품 인지도 및 다양성 부족 등으로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다.
중진공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중기제품 판매지원을 위해 시작했지만 고객층이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위주인데다 판매망 미비와 홍보부족때문에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유통센터측은 상품권판매 활성화를 추진키로 하고 광고 및 판매망 확대, 종합판매장과의 제휴 방안 등을 마련, 판매를 촉진키로 했다.
한편 중기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중기제품 전 품목에 걸쳐 일반 상품권처럼 상품권 가액만큼 구입할 수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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