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4일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99 청도소싸움축제'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 싸움소를 들여와 한.일투우친선경기가 열린다.
9년째 이어오던 청도의 민속투우대회는 올해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하는 '99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청도군은 일본 가고시마 투우협회소속의 지난해 우승소 3마리를 들여와 일본인 조련사와 함께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소의 체중은 한국 싸움소 갑종에 해당하는 800kg, 850kg, 870kg으로 개막식이 있는 10일 오후 3시부터 3경기가 치러지며 14일 경기 마지막날 결정전을 앞두고 오후 1시부터 한.일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한.일소싸움엔 일본에서 많은 응원단이 오게 되는데 가고시마투우협회에서 30여명, 우지아마투우협회에서 협회임원 및 시공무원과 서울주재 일본인도 합세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청도 소싸움경기는 전국에서 150여두의 한우가 출전,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데 대회기간 주한미국인 30명이 펼치는 로데오경기 한우요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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