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 대곡댐 4월 착공

울산지역 식수전용댐인 대곡댐 건설사업이 4월중 착공된다.10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곡댐 건설에 필요한 공사용부지 편입 보상을 우선 실시한 뒤 다음달 안으로 취수원과 도수관로 시설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일대 공사용부지 365필지 28만4천㎡에 대한 보상계획과 보상액 감정을 마쳤으며 수몰지에 대한 2차보상과 이주단지 조성계획은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주들이 보상가가 낮다며 반발하고 있는데다, 2차보상 대상인 수몰지역 지주와 196가구의 이주민들도 현실보상이 안될 경우 보상금수령을 거부할 움직임을 보여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대곡댐 건설사업을 더이상 미룰 경우 울산지역 식수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편입지주들의 반발이 있더라도 조기 착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대곡댐은 총저수량 2천850만t 규모로 1일 9만t의 식수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건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건설예정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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