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낮 전국141개 대학이 추천한 자랑스런 대학생 206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종래 대학수석졸업자들을 초청했던 관례를 깨고 신체적,경제적, 가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학업을 완수한 학생과 자신의 전공영역에서 창의적 자질을 발휘하여 재학중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입상하거나 발명을 한 학생, 우수한 벤처기업을 창업한 학생들을 초청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학벌주의와 일류대학병을 치유해야 한다"며 "능력있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능력있는 사람을 기르는 교육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찬행사에는 시각장애를 극복,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3등으로 졸업한 최대환(崔大煥)군이 안내 맹도견과 함께 초대받았으며 지역에서는 각종 논문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낸 안동대 경영학과 졸업생인 김기한군이 초대됐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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