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가 에이즈로 진행해 가는 속도는 유전자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메릴랜드주에 있는 미국 암협회 연구팀은 일부 HIV 감염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에이즈로 진행해 가는 것은 인체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 T 림프구로 정보를 전달하는 인체백혈구항원(HLA) 클래스 Ⅰ 유전자 때문이라고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서 밝혔다.
이들 연구팀은 500명의 HIV 감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잡종 유전자인 HLA클래스 Ⅰ변종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에이즈 진행이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잡종 유전자는 T세포가 더 많은 HIV 잠복장소를 공격하도록 만들어 HIV의 침투를 늦추어 준다는 것이다.
HLA 클래스 Ⅰ유전자는 A,B,C 세가지가 있으며 인간은 이 세가지중 두가지를 가지게되기 때문에 그 배합은 여섯가지가 된다.
유전자의 잡종성이 심할수록 에이즈 진행은 더 늦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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