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대 산유국 감산 합의

세계 5대 산유국은 다음달 1일부터 하루 200만배럴이상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2일 밝혔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장관들과 OPEC 비회원국인 멕시코의 PEMEX(페멕스)석유사 회장이 세계 유가부양책에 관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나온 것이다.

누아이미 장관은 그러나 5개국 간의 감산량 분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감산 합의서는 이날밤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배럴당 12.41달러에 거래됐던 런던시장의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감산 합의 발표가 나오자 13달러로 뛰었는데 브렌트유 가격이 13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은 과도한 세계 원유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감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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