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D램 반도체 매출 세계1위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의 D램 반도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12일 세계적 시장 조사기관인 IDC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D램 반도체 업계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40.9%로 일본의 36.3%와 비교해 큰 폭으로 앞질렀던 것으로나타났다.

국내 삼성전자가 기업 단위로 매출액 1위를 차지해온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일본 반도체 업계의 매출액을 앞지른 것은 반도체 사업이 시작된지 15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해 전반적인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3사의 매출은 97년에 비해 15.7% 줄어든데 비해 일본 반도체 5사는 무려 35.1%나 감소했다.

지난해 D램 시장 1위는 전년도와 같은 삼성전자이며 시장 점유율은 20.1%(매출액 28억1천만달러)로 지난 97년 18.8%에서 1.3%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전자는 시장점유율 12.4%(매출액 17억4천만달러)로 지난 97년의 8.0%보다 4.4% 포인트 높아지면서 5위에서 2위로 부상했다.

다음은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3위(9.2%), 일본 NEC사가 4위(9.1%), LG반도체가 5위(8.4%)를 각각 차지했으며 도시바(7.9%), 지멘스(7.8%), 미쓰비시(6.9%), 히타치(6.5%), 후지쓰(5.9%)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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