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적장세 전환 상승국면

지난주 증시는 3월물 선물만기일이 끼어있는 주간임에도 일평균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0포인트 이상 올랐다. 지난주 강세장의 요인은 미'일 등 세계증시의 동반상승, 엔화의 110엔대 진입, 외국인 순매수 확대, 고객예탁금 증가세 지속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의 주식시장은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요인의 호전 등 국내외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약 1개월 반 동안의 조정장세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상승추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분석된다. 장세 성격도 유동성에 의한 금융장세에서 기업의 실적을 기준으로 전개되는 실적장세로 전환돼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장세의 특징은 상승국면중에서도 가장 안정되고 그 기간도 길다. 따라서 주식보유 비중을 점차 확대해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시는 단기 급상승에 따른 조정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미국증시의 신고가 경신, 일본의 경기회복 조짐, 외국인 순매수 확대, 5조원을 넘는 풍부한 고객예탁금 등으로 대기매물을 원활히 소화하며 6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투자전략은 정부의 건설업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인 건설주 및 은행'증권주 등 금융주, 외국인 선호주인 업종 대표주 등을 조정때마다 저점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김호진〈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