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대구시내 전역에 정전사고가 잇따랐으나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고장 신고전화(123)가 불통돼 정전 원인을 묻는 주민들의 항의성 전화가 언론사, 구청 등에 빗발쳤다.
14일 저녁 7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매호동 등지의 아파트단지를 비롯, 북구 무태동과 동구 백안동 등지에 전기가 끊겼다가 1시간여만에 복구됐다.
또 달서구 갈산동 성서공단, 북구 노원동 3공단,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등지에도 14일 저녁 전기공급이 중단돼 입주 업체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대구시내 대다수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난방이 끊어지고 조업이 중단된 주민들과 공장 업주들이 한전측에 정전 원인을 묻는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답답해진 시민들의 항의가 언론사와 구청으로 쏟아졌다.
한전측은 "비가 내리면서 전기선에 지은 까치집때문에 전기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지락'현상이 발생, 정전되는 곳이 많았다"며 "고장신고는 폭주했으나 야간당직 인원이 부족, 통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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