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정규리그 우승

대구 동양오리온스의 시즌 4승은 오르기 힘든 고지였다. 동양은 13, 14일 대전과 대구에서 계속된 98-99프로농구 현대, SK전에서 72대88과 93대102로 잇따라 패했다. 이로써 동양은 지난달 28일 나산전(32연패 탈출) 이후 7연패를 당하며 3승4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동양은 휴일 대구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펼쳐진 시즌 최종전에서 투지를 앞세워 연패 탈출과 4승을 노렸으나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는 동양이 1쿼터에서 18대29로 11점차로 뒤지면서 일찌감치 갈라졌다. 동양은 3, 4쿼터 후반들어 SK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한때 4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 동양 용병 존 다지와 자바리 마일스는 25득점과 12리바운드, 24득점과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서장훈(27득점 18리바운드)-손 재미슨(28득점 6리바운드)-현주엽(21득점 5리바운드)을 앞세운 고공 농구로 동양을 압도했다.

현대는 13일 동양전에서 정규리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우승을 확정짓고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우전에서 88대79로 승리, 33승12패로 올시즌을 끝냈다. 대구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동양오리온스배 비등록(고등부)선수 농구대회 결승에서는 강북고가 정동고를 48대43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20일 3위 대우와 6위 삼성(부천), 4위 나래와 5위 LG(원주)의 4강진출전(5전3선승)으로 시작된다.

◇전적(14일)

동 양 93-102 S K

L G 78-80 나 래

대 우 79-88 현 대

기 아 83-74 나 산

◇전적(13일)

현 대 88-72 동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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