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 100년동안 가장 많은 연구논문이 발표된 소설은 이광수의 '무정'이었고 문학평론가들이 뽑은 베스트 단편소설은 김승옥씨의 '무진기행'으로 조사됐다.
월간 '문학사상'이 서울대 인문정보연구소에서 제작한 '한국현대문학 100년' CD롬을 검색한 결과 우리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많은 연구와 논의의 대상이 된 소설은 1917년 발표된 이광수의 첫 장편소설 '무정'으로 나타났다. 94년까지 발표된 자료들을 종합해 선정한 소설 20편중 작고문인의 작품으로는 염상섭 '삼대'와 이기영 '고향', 이상 '날개',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박태원 '천변풍경', 채만식 '탁류', 황순원 '카인의 후예', 손창섭 '잉여인간', 김동리 '을화'가 뽑혔다.
현역작가로는 최인훈씨의 '광장'을 비롯 박경리씨의 '토지', 최인호씨의 '타인의 방', 이청준씨의 '당신들의 천국', 박완서씨의 '도시의 흉년', 조세희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김원일씨의 '노을', 오정희씨의 '저녁의 게임', 이문열씨의 '영웅시대', 조정래씨의 '태백산맥'이 선정됐다. 가장 많은 연구논문이 발표된 작가는 이광수로 276편이었고 염상섭 244편, 이상 230편, 채만식 153편이 뒤를 이었다. 해방이후의 작가로는 최인훈이 72편으로 가장 많았고 손창섭(59편), 이청준(41편), 박완서(36편), 이문열(34편)씨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소년을 위한 계간문학잡지 '문예교실'이 창간특집으로 조사한 '한국문학 100년 베스트 단편소설 20'앙케이트결과 김승옥씨의 '무진기행'과 황석영씨의 '삼포가는 길', 이상 '날개', 김동리 '무녀도', 박완서씨의 '엄마의 말뚝'이 5위권에 들었다.
평론가 53명을 대상으로한 이 조사에서 선정된 단편소설 베스트 20편중 이청준씨의 '눈길'이 6위를 차지했고 이문구씨의 '관촌수필', 조세희씨의 '뫼비우스의 띠', 이문열씨의 '금시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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