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15일 수산당국자회의와 수산장관회담을 잇따라 열어 일본수역내 한국어선의 '쌍끌이 조업'과 관련한 현안을 일괄 타결할 방침이다. 양국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東京)에서 수산당국자회의를 속개해 쌍끌이 조업문제를 집중 협의, 한국어선의 일본수역내 쌍끌이 조업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조업조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쌍끌이 입어척수에 대해 한국수산당국이 파악한 지난 3년간의 조업실적을 토대로 100척 정도는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일본측은 이보다 상당히 적은 수준(최소 50척정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어채낚기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이른바 '센카쿠 분쟁'(중일간 영토분쟁)과 별개로 한국어선의 일본수역내 조업을 재개한다는데 이견이 없었으나 구체적인 조업수역에 대한 조율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가급적 이날 오후까지 실무협상을 마무리하고, 오후 김선길(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과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농수산상과의 회담에서 이번 후속협상을 최종 매듭지을 계획이나 현재까지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해양수산부당국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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