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북한 금강산까지 남북을 관통하는 사상 첫 남북 관통 국제자동차대회가 오는 5월 열릴 전망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오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창원 경남도청을 출발, 서울-춘천-속초를 경유, 배를 타고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 뒤 다시 자동차를 이용해 금강산까지 비포장도로 경기를 하는 국제자동차랠리(가칭)를 갖기로 하고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 계약체결을 끝냈다는 것.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이같은 계획을 마련해 북한측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달 9일 통일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경남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일본 등 외국 3개팀과 국내 20개팀 등 모두 23개팀이 참가하며 선수·지원차량 등 53대가 동원될 예정으로 대우가 스폰서를 맡는다.
도는 이번 대회 입북료로 북한측에 10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부터 이 대회를 위해 극비리에 실무작업을 벌여 왔으며 북한 아태위원회와 통일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실현 됐다"며 "분단의 벽을 넘어 멋진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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