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6일 EU 내부의 부정.부패문제를 조사해온 특별조사위원회의 보고서 공개에 따라 20명 전원이 사임을 결정했다.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16일 공개된 EU 집행위 부패조사 보고서와 관련, 집행위는 전원 사임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의 비리 여부를 조사하기위해 유럽 의회가 임명한 독립된 5인특별위원회는 이 보고서에서 집행위 행정과 예산 집행 감독 소홀 책임이 20인 집행위 전체에 있으며 사안별로 일부 집행위원들이 공동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달여의 특별 감사 결과를 담은 142쪽의 이 보고서는 집행위원 개인이 직접부정에 연루되거나 금전적 이익을 입은 사실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집행위 내부에 만연한 예산 유용등 부패를 통제하지 못한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에디트 크레송 교육담당집행위원이 부하 직원들의 "심각하고 반복적인 부정 행위"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하는 용납될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크레송 위원은 개인적으로 절친한 동향의 치과 의사를 전문 학술 조사 연구에 참여 시키고 목적이 불분명한 여행 경비를 예산으로 뒷받침 해 준 의혹 등으로 특히 논란을 빚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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