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각광 받아온 주남저수지에 철새가 매년 줄어들자 명성을 되찾기 위한 갖가지 보호방안이 속출하고 있다.
철새보호와 주변 농민 생존권보장 사이에서 고심해온 창원시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50일 동안 양쪽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에 나서 14편의 공모작중 우수작 2편을 이달초 뽑아 시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한편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철새보호와 인근 농민 보호시책을 펴기로한 것.
우수작을 낸 최수종(주남저수지사랑모임회장)씨는 조류생태공원조성과 주민들의 경제적인 보상방안으로 각종 기념품을 개발, 관광상품판매소를 지역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백호.서희정(경남개발연구원)씨는 △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개발을 위한 탐방형 생태관광지 개발 △우포 무제치늪을 비롯한 도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개발 △볼거리와 이벤트 및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저수지 이미지 설정 등을 제안했다. 이외 조규갑(명지여고교사)씨의 오염원 저감방안 및 지역민 소득증대 기여방안과 김인성(의신여중교사)씨의 저수지의 친환경적 개발을 위한 생태공원화 및 주변 환경조건 조성안 등이 장려로 뽑혀 퇴색된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의 명성 되찾기에 일조하게 됐다.
주민들은 시가 이번에 공모한 아이디어로 철새도 보호하고 주변 농민들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시책을 마련해 옛 명성을 되찾아주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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