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면 무조건 조상현을 뽑겠다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16일 오후3시 서울교육회관에서 진행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99신인드래프트에서 선택할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동양은 대, 고졸 신인 31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슈터를 보강하기로 하고, 포워드인 조상현(연세대.186㎝)-조우현(중앙대.190㎝)-김성철(경희대.196㎝) 순으로 1~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는 방침. 최악의 상황으로 네번째 지명권을 행사할 때는 포인트가드인 강혁(경희대.189㎝)-황성인(연세대.180㎝) 중에서 선택한다는 것.
동양 김홍국사무국장은 "슈터를 지명, 공격력을 배가하고 포인트가드는 용병 드래프트나 현금트레이드로 보강하겠다"며 "구단에서는 포인트가드 영입에 우선 순위를 뒀으나 박광호감독의 의사를 반영, 조상현을 뽑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조상현은 동양(시즌10위)을 비롯 드래프트 우선권을 가진 나산(9위), SBS(7위)가 모두 노리는 1순위 후보. 대학 선배 문경은(삼성)을 이을 차세대 슈터로 내년 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인트가드가 절실한 SK(8위)는 한편으로 황성인과 강혁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동양이 조상현 지명에 실패할 경우 2순위로 점찍고 있는 조우현은 슈팅력과 저돌적인 공격등 파이팅을 인정받고 있다. 15일 연습경기에서는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성적 10위부터 7위까지 차례로 40%, 30%, 20%, 10%의 확률을 배정받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고 5~10순위 지명권은 정규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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