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왕따''문제아'해법 외국 교육현장서 배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왕따나 문제아는 지구촌 어디에나 있다. 외국의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례들을 통해 부모들이 아동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법을 다룬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엄마,학교가기 싫어요!'(제니 알렉산더 지음, 친구미디어 펴냄)와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113가지 교육법칙'(루앤 존슨 지음, 디자인텔 펴냄)이 그것.

왕따해결을 위한 지침서로 읽히는 '엄마…'는 학교에서 정신적인 괴롭힘을 당했을때 그 문제를 아이 스스로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아이가 자기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줏대있는 사람으로 홀로 서는 것'을 왕따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말보다는 엄마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저자는 실제 자기 아이의 왕따를 체험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영화 '위험한 아이들'의 원작자 루앤 존슨의 '마음을 열지 않는…'은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례들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정보를 담은 교육서다. 요즘 아이들에게 심각한 문제인 약물, 성, 음주에 학부모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문제아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법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책의 원제처럼 학교는 더이상 네 글자(four-letter word·영어로 욕설은 대부분 네 글자로 아주 혐오스럽고 외설스러운 말을 뜻함)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어른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며 학교는 그 터전이라는게 그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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