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과 이회창한나라당총재는 1999년 3월 17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여야는 당면한 경제난 극복과 효과적인 21세기 대비에 긴요한 정치안정과 국민통합의 실현을 위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로 미래지향적 국정운영 실현에 상호 노력한다.
2. 여야는 인위적 정계개편 등이 있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상호 존중하며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한다.
3. 여야는 국정 및 정치개혁을 위해 공동노력하고 정치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해 조속히 합의처리하기로 한다.
4. 여야는 경제난 극복과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1998년 11월 10일 총재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여야협의체'를 조속히 정상 가동시킨다.
5. 여야는 남북문제와 관련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한 경우 이를 위해 정책협의를 갖는다.
6. 앞으로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여야총재회담을 개최해 국정전반에 대해 협의함으로써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구현에 앞장선다.
1999년 3월 17일
대통령 김대중
한나라당 총재 이회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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