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금융 이용 적극 유도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폰뱅킹·PC뱅킹·자동이체 등 전자금융을 확대하면서 전자금융 이용자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할인혜택외에 사은행사까지 준비하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컴퓨터나 전화를 이용, 은행거래를 하는 전자금융 신청자가 은행별로 매월 1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큰 폭으로 늘고있다는 것.

은행들은 창구를 통한 은행거래보다 전자금융을 이용한 거래비용이 훨씬 싸 전자금융을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송금의 경우 창구를 통해 송금하면 처리원가가 1천372원이나 되지만 CD기 이용은 686원, 폰뱅킹은 343원, PC뱅킹은 172원, 자동이체는 86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지역의 대구은행도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 97년말 57%인 전자금융 이용률을 올해는 6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다음달 6일부터 6월27일까지 전자금융 신규신청 고객이나 이 기간중 전자금융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만2천명을 추첨, 사은품을 나눠주며 전자금융 이용률 확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전자금융 이용률이 65%로 올라갈 경우 인력 절감효과가 992명에 달하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올 한해만 144억원의 인건비가 절약된다"고 밝혔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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