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로 재정비계획이 시급하다는 지적(본지 16일자 4면)에 대해 김주환 대구중구청장이 북성로 길을 돔 지붕으로 덮어씌운 뒤 풍물·문화거리를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대구역 앞에서부터 대구은행 서성로지점까지 북성로 길 620m(폭12m)에 투명 플래스틱 자재로 돔 지붕을 덮어씌운다는 것.
여기에 각종 음식류를 비롯해 옷, 장신구, 공예품 등을 파는 포장마차를 유치하고 놀이마당, 만남의 광장을 설치해 서울 대학로 같은 젊은이의 거리를 만든다는 게 김청장의 얘기다.
실업자 구제라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대략 170여개의 포장마차를 설치할 수 있다는 계산이어서 소규모이지만 이 만큼의 개인창업이 가능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청장은 "돔지붕 거리라는 특이한 형태에 젊은이 취향의 각종 물건을 파는 포장마차를 결합시키면 북성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일단 젊은이들이 몰려오면 공구업체 이주로 비게되는 북성로는 의류, 음식점, 특산품 중심의 새로운 상권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청장은 이어 "이같은 아이디어를 대구시장에게 건의한 뒤 공청회 등 각계 의견을 들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相勳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