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측을 배제한 정부와 한국노총의 노.정 실무협상이 17일 시작됐다.노.정은 이날 오전 9시 과천 한국노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노동부와 노사정위원회, 한국노총 등 3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복원을 위한 본격 협상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노.정은 한국노총이 요구중인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성실한 사전협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 철폐 △근로시간 단축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산별교섭체제 보장 등 6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절충했다.
그러나 사용자측이 반대하고 있는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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