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대병원에 광역 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지정 광역 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대 병원에 개설돼 19일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광역 응급의료센터는 갈수록 늘어나는 응급 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정부가 전국을 8대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마다 1곳의 응급의료센터를 두기로 한 계획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이번에 개원되는 응급의료센터는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로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 등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등 최첨단 의료시설이 구비돼 있다. 또 응급환자의 빠른 수송을 위해 옥상에 헬리콥터 착륙장이 갖춰져 있고 고속승강기도 설치됐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뇌혈관 계통 질환의 경우 진료 건수가 지난 6년간 4배로 증가했고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률 역시 일본의 8배, 미국의 7배 수준이나 응급의료시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열리는 대구·경북권역 응급의료센터 개원식에는 이해찬교육부장관, 김모임보건복지부장관, 김찬우 국회보사위원장, 문희갑대구시장, 이의근경북지사 등 각계인사와 병원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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