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고리원전 인근 핵발전소의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울산시민 궐기대회가 19일 오후2시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둔치에서 열렸다.울산시 및 구·군의회 핵발전소 반대대책위와 핵발전소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3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주최측은 산업자원부와 국회에 시·구·군 의원들과 범시민대책위원들로 구성된 대규모 원전건설 항의 방문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한전과 울주군은 원자력문화재단을 앞세운 지역민에 대한 해외견학 후원과 선물공세 등 선심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울주군이 끝까지 원전유치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1백만 시민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궐기대회가 끝난 후 태화강 둔치에서 시청까지 약 2㎞거리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며 핵발전소건설반대 서명운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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